일상다반사 (5)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린이대공원 벚꽃 명소 일찍 따뜻해진 날씨 때문인지 이전 주말은 정말 벚꽃이 절정이었지요..! 가족들과 꽃구경을 하러 어린이대공원에 다녀왔어요. 근처 주차난이 심할 것으로 예상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선택했는데 아주 만족했어요! 버스를 타고 학동역에서 어린이대공원역까지는 7호선으로 이동, 1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대공원 입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추억의 번데기 냄새가 반겨주네요 ㅎ.ㅎ 어린이대공원역 1번출구로 나왔고, 처음 든 생각은 "벚꽃 어디있지?".. 그렇지만 조금 더 나아가니 분수대 뒤로 활짝 핀 벚나무들이 보이네요! 날씨는 갑자기 더워졌지만 (4/1 기준) 분수는 아직 운영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쯤. 생각한것보다는 여유가 있네 했지만, 그런데 30분쯤 지나가나 정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나를 찾아가는 시간들 나, 네일도 받으러 가고 머리도 하고 싶어. 남편한테 얘기하는데 왠지 눈물이 났다. 지금의 나, 문제가 있구나. 생각해보면 내가 바래왔던 모습들이 내가 되었다. 그래도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거야. . . '나를 잃어길까봐'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저장되어있던 글 지금 봐도 왠지 짠하다. 다행히 지금은 네일도 받고, 머리도 하고 스튜디오에서 작가님이랑도 그리고 셀프 스튜디오에서도 사진도 찍어보고, 친구들이랑 놀이공원에 가서 신나게 놀기도 하고 저렇게 생각했었지 하고 돌아보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자신만의 당당한 모습으로 멋지게 사는 친한 언니와 만나고 나서 내 사진첩을 보는데 한참을 주욱 내려봐도 내 사진이 없다. 엄마로서 산다는 것 잘 놀고 들어온 날이었는데 왠지 공허해지는 기분이었다. 남편이 내가 답.. 정리하기, 느리게 그러나 조금씩.. 짐도 옷장도 집도 삶도 가볍게 하고싶다는 마음도 파도처럼 왔다 감이 있는걸까? 어쨌거나 지금의 나로서는. 친구들과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고 왔는데, 그 부작용(?)으로 새롭게 알게된 나에게 잘 어울린다는 옷이며 화장품을 조금씩 들인것... 그러다가 남편 출장중 육아로 바쁘고 정신없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다. 해외 이사로 어렴풋이 정해놓은 날짜가 점점 다가온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어제는 괜히 옷 서랍 몇 칸을 끄집어내기도 해봤다.. 내가 글을 쓰며 가장 위안을 많이 받았던 때는 직장 때문에 힘들었을 때였다. 반대로 삶이 문제 없이 굴러갈 때는 보통 글에서 조금 더 멀어지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조금씩이라도 생산적으로 시간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먹은 후로는 내게 글을 쓴다는 것은 전반적인 삶에 대.. 8월의 정리하는 일상 한참 너무 덥더니 비가 정말 쏟아붓던 며칠! 우리집도 초여름에 물이 좀 샜었는데, 미리 처치를 해놔서 정말 다행이지 싶었다ㅜㅜ 아기 방 책장정리는 살짝 정체였고, 남편은 나때문에 진도가 안 나가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고 한다. (막상 난.. 왜지? 싶었지만....) 그래서 원래의 남편이 들고오기-> 버릴지 말지 같이 결정-> 쓰레기/나눔이나 판매/보관으로 분리하던 작업을, 남은 칸은 내가 들고와서 보여줬다. 내 집 중에 당연히 버려야할 것들이 나왔고, 나머지 남편것도 척척 바로 결정. 이번에 추가로 나눔한 것은, - 남편이 사서 나도 같이 잘 쓰던 캡모자 - 아기 장난감 당근하면서 보너스로 받은 레고 (빠진 블럭이 있기도 하고, 이사갈때까지 가지고 놀기엔 너무 어림.) - 예전에 샀지만 사용하지 않는 .. 2022년 7월의 나에게 미니멀리즘이란 처음 미니멀리즘에 대한 책을 접한건 벌써 6년 전이었다. '버리니 참 좋다'로 시작하여 그 이후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내 구매목록에 등장하는 미니멀 라이프 관련 책들.. 최근에는 3년차 미니멀리스트가 썼다는 책을 읽기 시작하며 내가 책으로 배운 내공은 더 오래되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하하 결혼하고 3년쯤 되었을 때 수납공간이 거의 없다시피 한 집으로 옮기면서도 많은 것을 버리지 못했는데, 아이가 생기면서 좁은 집에서도 공간이 더 필요해졌다. 화장품 관련 스타트업에서는 너무나 좋아하는 화장품에 둘러쌓여 살았고, 이커머스에서 계속 일하면서 매일같이 쇼핑 앱을 쳐다보며 물건을 사며 스트레스를 풀던 나.. 집에 놀러온 친한 언니가 화장대를 보고 '좋게 말해 산토리니, 다른 표현으로는 달동네같다'고 표.. 이전 1 다음